오늘 추천드릴 소설은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입니다. 정윤강 작가님의 작품으로 미궁이라는 특이한 설정과 바바리안이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소재를 주인공으로 삼아 굉장히 흥미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설정 오류 및 작가님의 무리수로 살짝 흥미가 떨어졌지만, 다시 작가님께서 정신 차리시고 연재 중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설정과 소재는 충분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그럼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 추천 시작하겠습니다.
제목 : 다크판타지의 망캐가 되었다
장르 : 판타지
작가 : 정윤강(다른작품 : 내가 믿는 것은 검, 알고 보니 일대일 천재
출판사 : 제이플미디어
평점 : 9.4/10점(네이버 시리즈)
링크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6037518
한 줄 개요 : 다크판타지 게임 속 엔딩을 보기위한 망캐가 아닌 잡캐의 생존기
추천대상 : 게임빙의물, 던전물, 비주류 캐릭터 주인공 좋아하시는 분
소개 글
2D 버전으로도 못 깼는데, 이걸 현실에서 깨라고?
어쩌면 평생 여기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뭐, 그조차도 쉽지는 않겠지만.
줄거리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는 주인공인 이한수가 [던전 앤 스톤]이라는 싱글 RPG 게임을 9년 동안 플레이하며 최종 보스를 앞두고 대기하던 중 최종 보스 입장 메시지를 눌렀더니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바바리안 캐릭터 도입부인 무기 선택장면이고 자신은 '비요른 안델'이라는 바바리안의 몸속이었습니다. 게임 속 배경에는 이한수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도 있었는데요. 바로 악령이라 불리며 게임 속 캐릭터에 빙의되고 게임 속 세상에서는 바로 척살해야 할 존재였습니다. 무기 선택 중 한 캐릭터에 악령이 깃들었다는 것을 족장이 알자마자 죽여버린 뒤 비요른 얀델(이한수)은 재빨리 머리를 굴려 무사히 넘어갑니다. 무기 선택 후 바로 다른 바바리안들과 미궁에 들어가게 되고, 정말 재수 없게도 미궁 1층 최외곽 어둠지역에 떨어져 고블린의 덫을 밟아 죽을 뻔하는 등 온갖 고생을 하게 됩니다. 이후 자신만의 파티를 꾸리며 자신의 원하는 방패바바 트리에 맞게 정수를 획득하고, 계층군주를 만나 사람들을 구원하고, 과거로 시간이동, 지하 1층 탐색 등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게임 속 세상의 중요인물로 성장해 가는 비요른. 과연 게임 속 세상에 빠진 이유와 게임을 엔딩을 볼 수 있을지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추천이유
1. 탄탄한 세계관과 설정
겜바바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 속 세계관과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9개층의 미궁과 각 층의 몬스터와 계층군주. 그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수와 그와 관련된 스킬. 일반적인 게임소설에서 볼 수 있는 내용과 전혀 다른 겜바바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악령과 커뮤니티 시스템. 악령은 게임 속에서 즉결처분해야 할 존재이기에 주인공은 자신이 악령이라는 걸을 숨기고 그것을 이용하여 진행하고, 동시에 악령들만의 커뮤니티(한 달에 한번 꿈속에서 악령들끼리 만날 수 있는 시스템)를 이용하여 게임 속 쉽게 알지 못하는 정보를 습득하며 이야기를 풀어가게 하는 이러한 설정들은 소설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2. 지능이 뛰어나고 의지가 강한 주인공
이한수. 즉 비요른 얀델은 바바리안이지만 지능이 높습니다. 평상시에는 바바리안처럼 단순하고 멍청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시만, 앞서 말한거와 같이 악령으로 의심받을 때, 커뮤니티 속에서 활동할 때 빠른 판단력과 임기응변으로 보여주고, 미궁 속에서 파티가 전멸의 위기를 처할 때도, 미궁밖에서 왕가, 노아르크(악의세력) 등과의 갈등에서도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며, 최선의 선택을 위해 노력합니다. 의지력도 굉장히 높은데요. 미궁에 처음 들어갔을 때 고블린 덫으로 인하여 한쪽 발을 쓰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15km 이상을 기어가며 결국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생존하는 에피소드는 주인공의 의지력을 간단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스피디한 전개와 사건 속 심리묘사
겜바바는 굉장히 스피디하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비요른이 다양한 사건에 엮이고 해결하면서 순식간에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지루해지는 느낌도 없이 정말 캐릭터가 성장하는 느낌으로 다음화를 보게됩니다. 다만 캐릭터가 어느 정도 성장이 마친 상황이 된 지금은 어느 정도 정체기이지만 전반적인 소설의 전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전개 속에서 주인공인 비요른의 심리묘사는 정말 리얼하고, 상황을 긴급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시작한 지 몇 화 되지 않아 악령을 죽음을 보고 생존을 위해 고민하고, 미궁에 들어가자마자 위기에 빠지는 등 비요른이 느끼는 긴급한 상황의 심리묘사는 이 소설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는 현재 689화라는 장기연재중인 작품이고요. 저도 한 400화까지는 정말 2-3일에 미친 듯이 봤던 거 같네요. 그만큼 재미있게 지루 할 틈을 못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연재가 길어지다 보니 작가님 설정오류나 비요른의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충분히 한 번쯤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니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작가님이 다시 소설에 집중하여 과거의 텐션을 올리고 계시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비판을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다면 반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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