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추천] 용사를 피해 튀어라 [완결]

감성 B급, 재미 S급 판타지. 용사를 피해 튀어라

 오늘 추천드릴 소설은 갈아만든 배 작가님의 '용사를 피해 튀어라'입니다. 갈아만든 배 작가님은 항상 스토리가 진지하진 않지만, 독창적인 소재와 패러디 그리고 유머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시는 작가님입니다. 판타지 웹소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 보셔도 후회 안 하실 작품이니, 봐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소설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제목 : 용사를 피해 튀어라

장르 : 판타지

작가 : 갈아만든 배(작품 : 히어로입니다, 나는 엑스트라를 원한다)

출판사 : 마야&마루

평점 : 9.22/10(네이버), 9.9/10(카카오페이지)

링크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3876214(네이버)

          https://page.kakao.com/content/49893897(카카오페이지)

한줄 개요 : 미친 X들을 피해 도망치는 뒤통수 달인의 도피생활기(생존기?...)

추천대상 : 개그물, 착각물, B급 감성, 특이한 설정이나 가벼운 소설을 원하시는 분

 

소개글

나름 억울하게 죽고 일어나보니, 그 유명한 판타지 세계!

흔한 직업으로 최강이 되거나, 최하위 직업으로 출세를 원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저 열심히, 농사나 지으면서 살려고 마음먹었는데, 세상은 날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렇게 남의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공평하게 뒤통수를 치며

진정한 평등주의를 실천하는 악당이 되어 열심히 살아가다 은퇴를 하고

이제 진정한 농업라이프 좀 즐기려고 하니...

 

"사부님!"

 

전직 악의 조직의 제자, 현직 정의의 용사님이 찾아왔다.

그냥 나 좀 내버려 두면 안 되냐?

 

 줄거리 

 판타지 세계에 환생했지만 현실에 적용할 지식이 없어 농사를 지으면 살아가려 했던 주인공. 용사와 악당의 추격전 중 부모님이 사망하고, 영주의 무리수로 농사마저 망하자 칼질로 먹고살던 중 악의 조직에 스카우트되어 들어가게 됩니다. 어느새 25년 뒤 어느새 40이 된 *나르안(주인공, 악의 조직 활동 예명)은 예비조직원의 훈련을 시키는 교관 중 선임교관이 되었는데요. 미친듯한 훈련방법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통과하기 힘들지만 통과한 인재들(1기, 2기)은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며 악의 조직의 주요간부가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3기 훈련생 *1호, *17호, *1000호를 훈련시킵니다.  라이나대공가의 자재 중 한명인 1호, 마법명가 네르미아 백작가의 딸인 17호, 그리고 그냥 생존왕 1000호. 역대 최고의 기수인 이들을 훈련시키던 중 과거 모셨던 제국의 *황녀(미친X1)의 술수로 결국 악의 조직 멸망하고 애병인 쇠빠따(아르카디아)의 도움으로 황녀와 자신의 제자였던 *시아(미친X2)를 피해 도주합니다. 나르안이 간 곳은 제국 4대 교육기관 중 하나인 *유그라시아. 과거 위장 신분을 이용하여 취업한 주인공은 소환사 교육기관인 유그라시아를 쇠빠다(아르카디아)를 이용하여 미친듯한 교육열과 성과를 냅니다. 꼬리가 길면 잡히듯이 결과 다시 황녀에게 꼬리를 잡힌 나르안은 교수 신분을 버리고 바로 도주. 도주 중 한 아이를 주어 딸로 키우고 과거 악의조직 3기 제자 1호이자 자연의 용사가 된 스윈 렐 라이나를 만나게 되어 이들을 피해 도망치켜 마대륙으로 넘어가 또다른 미친짓을 버리는 되요. 과연 나르안은 미친X들을 피해 그들의 사주를 받은 용사를 피해 언제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요? 결말은 직접 봐보시기 바랍니다.

 

*나르안 : 소설 속 주인공이자 판타지세계로 환생한 인물. 악의 조직의 첩자로서 다양한 신분으로서 활약을 하였고, 그로 인한 업보로 다양한 인물들에게 쫓기게 된다. 마력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굉장한 검술실력을 갖고 있음.

*1호 : 스윈 렐 라이나. 대공가의 자제이지만 형제들의 등쌀에 악의조직에 들어오게 됩니다. 천부적인 검술실력으로 훈련생 중 1호가 되었지만, 나중에는 자연의 교단 용사가 되어 주인공을 쫓는 내비게이션 역할

*17호 : 리아 엘 네르미아. 마법명가 네르미아의 백작가의 딸로 백작가의 인장을 찾기 위해 악의 조직에 들어옵니다. 마법명가답게 마법을 잘 사용하며 나르안의 도움으로 대악마인 수르트와 계약하여 자신을 대신할 샌드백으로 사용합니다.

*1000호 : 미르아. 배고픔에 악의조직에 들어오게 되는데, 어렸을 적 배를 곯아 밥에 대한 집착이 강함. 뭐든지 먹을 수 있어 독도 잘 통하지 않고 생존에 특화됨. 배고픔을 근원으로 누구보다 강해질 수 있으며, 황녀의 지시를 받아 나르안을 쫓는 부대의 대장이 됨

*황녀 : 아티아 넬 카르안. 어렸을 적 나르안이 집사로 활동하여 나르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 나르안의 도움으로 오빠와 동생을 물리치고 황위계승자 1순위가 되지만, 나르안을 잡고자 동생에게 황태자 자리를 물려줌

* 시아 : 시아 엘 하르. 나르안의 2기 제자이며 악의조직 정보부 부국장. 나르안의 좋아하는 것을 넘어 집착하는 중. 황녀와 거의 동급의 미친X.

*유그라시아 : 제국 4대 아카데미이지만 소환수 교육기관이라는 애매한 포지션으로 폐교직전까지 가던 중 주인공의 만행으로 최고의 아카데미가 되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불행을 주는 아카데미.

 

추천이유

 1. 정상적이지 않은 히로인 아닌 히로인들

 위 줄거리에서는 황녀와 제자 시아만 언급하였지만, 이외에도 하이엘프 리렐리아까지 총 3명의 여자로부터 쫓깁니다. 그나마 하이엘프 리렐리아는 세계수를 관리해야 하기에 나중에 등장하게 되지만, 초반부터 등장하여 나르안에 대한 집착과 갈망을 보여주는 시아와 외전을 통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는 황녀는 끊임없이 나르안을 추격하는데요. 정말 미친 X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이 히로인들의 집착적인 행동과 그로 발생하는 사건들이 주된 줄거리인 이 소실이 비상식적이지만 재미난 이야기가 되게 합니다.

 

2. 검술최강자 주인공과 만병지왕 아르카디아

 나르안은 마력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소설에서도 언급되지만 검술을 전생에서부터 단련하여 검술을 소설 세계관 좀 탑급으로 펼치지만 마력이 없어 강함에 한계가 드러납니다. 하지만 신병이자 마병인 아르카디아를 만들고는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는데요. 맞으면 죽을 듯이 아프지만 오히려 몸은 치료되는 병기. 검으로 막아도, 마법으로 막아도 그 상대에게 고통이 그대로 가게 되는 말도 안 되는 설정과 사디스트적 성격은 웃음을 자애 냅니다.

 

 3. 본편보다 재밌는 외전

 이 소설을 이해하고 싶다면 외전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외전은 주로 과거 황녀와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황녀가 어째서 나르안에게 집착하고 쫓아다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외전을 보다 보면 나르안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대가로 지금의 황녀가 되기에 뭐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외전을 먼저 봐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 B급 감성과 다양한 인물 시점

 이 이야기는 진지함이 거의 없는 아주 B급 감성이 물씬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저렴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가벼워서 부담 없이 즐길고 웃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말 온갖 패러디 개그를 펼치며 대화를 하는데, 어떻게 저 모든 것을 작가님은 알고 있을까 신기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한, 소설은 계속 인물들의 시점을 변경하면서 진행되는데요. 처음에 는 혼란스러운 전개로 힘들 수는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게 된다면 서로 간의 상황과 생각을 알게 되고, 서로 착각하는 부분을 전지적 시점으로 보면서 큰 재미를 줍니다.

 

 '용사를 피해 튀어라'는 재미있는 B급 이야기입니다. 영화 킹스맨처럼요.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진 않죠. 적절한 개그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정말 작가님은 정상적인 사고를 하시나 생각이 듭니다. 다사다난하고 정신없는 사건의  연속이 잘 버무려진 아주 재미난 소설이니 꼭 한번 봐보시길 바랍니다.

진중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절대 절대 추천드리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용사를 피해 튀어라 [완결]

 

용사를 피해 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