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지만 재미가 녹아든 무협,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남는법
오늘 추천드릴 소설은 글쓰는 기계 작가님의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남는법'입니다. 다작을 잘하시는 작가님으로 현재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을 연재 중이시면서 해당 작품을 쓰셨는데요. 정말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라 시간에 여유가 없으신 분, 웹소설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거 같습니다. 특히 글쓰는기계 작가님의 작품을 한번 봐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작가님 특유의 재미가 잘 녹아 있으니, 봐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소설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가는법
장르 : 무협
작가 : 글쓰는 기계(작품 : 나는 될놈이다.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법,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 등)
출판사 : 블루픽
평점 : 9.7/10점(네이버), 10/10점(카카오페이지)
링크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9764293 (네이버)
: /https://page.kakao.com/content/63263320 (카카오페이지)
한 줄 개요 : 세상의 모든 사건을 알고 있는 포쾌의 입신양명 및 장수 프로젝트
추천대상 : 게임빙의물, 추리물, 개그물, 웹소설을 시작하시는 분
소개글
어느 날 무림에 떨어진 연우혁
무림의 공무원이 되었다.
줄거리
텍스트 추리 게임 '대환국의 명포쾌'를 통쨰로 외우다시피 한 고인물인 주운공은 어느 날 갑자기 게임 속의 포쾌(연우혁)로 빙의하게 됩니다. 포쾌로 빙의한 연우혁은 외우고 있던 게임 내 사건을 기억해 내며, 사건을 해결하면서 포쾌로서 살아가게 되는데요. 이 연우혁의 육체는 특이하게도 '상단전'이 열려있어 영안을 갖고 있습니다. 이 영안의 능력은 무공을 꿰뚫어 익히거나 상대하기 쉽게 하고, 진법의 기운을 파악하여 진법을 바꾸거나 해체시킵니다. 또한,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능력이라 신통력이라는 이름 하에 사건 해결을 하고 상대방을 설득할 때 주로 이용됩니다(신통력을 통해 사건해결 하는 것이 아닌 기억하고 있는 사건을 신통력으로 해결했다고 이야기함). 하지만 상단전이 열리면서 선천지기까지 소모되기에 단명한다는 걸을 알게 된 연우혁은 자신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하단전과 중단전을 단련하여 정기신을 합일시켜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강력한 내공과 심후한 심법을 익히길 원하게 되는데요. 일개 포쾌로서는 불가능하기에 사건을 해결하며 '한경의 무불통지'로 소문나며 포두에서 판관까지 급속도로 지위가 오르게 되고, 또한 우연한 기연으로 얻은 영약과 무공으로 무공 수위도 급속도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과연 연우혁은 관직과 수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직접 작품을 보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천이유
1. 짧고 가벼운 이야기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은 정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요즘 제가 주로 보는 소설은 정말 장기연재가 기본인 거 같습니다. 짧게 연재가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번 작품은 총 228화로 나름 짧아 너무 많은 분량으로 장기연재 작품을 읽기 꺼려하시는 분들에게 큰 메리트 일 겁니다. 또한, 굳이 무협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읽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무협이 배경으로 하지만 사회적 체계나 무공이라는 것을 차용하려는 것이지 진지하게 무협에 대해 다루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무협을 한번 읽어보고 싶은 분들, 가볍게 무언가를 읽기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아부에 능하고 엉뚱한 상황을 만드는 주인공
글쓰는 기계작가님의 모든 작품이 보통 그렇지만 일단 주인공은 똑똑하고 말발이 좋습니다. 특히 아부를 잘하는데요. 주인공인 연우혁은 자신의 아부를 이용하여 주변인물들에게 호감을 쌓고 상황을 자신이 유리하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간혹 상황을 오해하며 엉뚱한 말이나 상황이 발생하지만 이럴 경우에도 결국은 주인공에게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이러한 주인공의 아부와 엉뚱한 상황들이 피식피식 웃게 되며 가볍지만 이 작품을 놓을 수 없는 가장 큰 재미가 됩니다.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 은 계속 말해왔지만 정말 가볍게 보며 소설을 보았습니다. 한경의 명포쾌이자 포두이자 판관이지만 진충비도, 무염암룡, 탈혼신군 등 사파 같은 별호를 얻게 되는 주인공. 뇌물을 받기 원하지만 청백리로 소문이나 뇌물을 받을 수 없는 주인공. 사건의 내용을 듣지도 않고 신통력이라는 이름하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주인공. 일반적인 무협에서 '마교나 혈교를 없애고 무림을 구하겠다'라는 진지한 이야기는 저 멀리 있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될 뿐이죠. 진지를 없앤 가벼운 무협. 피식피식 웃게 되는 이야기를 원하시다면 꼭 한번 봐보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이나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답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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