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울리는 소설. 패왕의 별
오늘 추천드릴 소설은 강호풍 작가님의 '패왕의 별'입니다. 굉장히 정통 무협느낌의 독자들의 가슴을 울려주는 좋은 소설입니다. 요즘 새로운 구도의 강호가 아닌 정, 사, 마 구도의 정통적인 무협을 무림서생 천류영과 천마검 백운회 사이의 이야기를 요즘 스타일에 맞게 잘 풀어주신 거 같습니다. 그럼 '패왕의 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 패왕의 별
장르 : 무협
작가 : 강호풍(작품 : 절대고수, 가상무공 탄류, 벽력왕, 마협전기)
출판사 : 뿔미디어(종이책), RS MEDIA(전자책)
평점 : 9.1/10(네이버 시리즈), 9.8/10(카카오페이지)
링크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424422(네이버 시리즈)
https://page.kakao.com/content/46999955(카카오페이지)
한줄개요 : 쟁자수 출신 강호인의 강호 현혹기
추천대상 : 과거 구무협의 감성을 느끼고픈 독자
소개글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
전설로 내려오던 패왕의 별이 떴다.
사상 처음으로 구주팔황의 무림을 일통할 패왕이 탄생하리라!
소년이 하늘을 가리키자 노인이 물었다.
"허허허. 네 꿈은 하늘이 되고 싶은 것이냐?"
"아니, 하늘을 부술 것입니다."
그가 무림에 출도하고 펼치는 파격적이고 광오한 행보!
내 앞을 막는 것이 있다면 태산이라도 베리라!
*스스로 패왕의 별이 되기를 꿈꾸는 무인들의 야망과 사랑*
"살다 살다 저런 자는 내 평생 처음일세. 대체 그는 누구냐?"
"쟁자수인데요."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표국의 말단에서 일하는 가난한 청년.
그가 우연히 무림에 얽히면서 천하는 다시 요동친다.
거짓과 위선,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무림을 향한 사나이들의
통쾌하고 거친 반격!
결코 후회하지 않을 무협소설의 새로운 이정표.
줄거리
진산표국의 쟁자수 천류영은 통행세를 내지 않기 위해 아소산을 우회하여 가자는 총표두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평상시에도 바른 소리를 하며 찍혀있던 천류영의 의견은 묵살되고, 우회하던 중 표국은 아소채의 습격으로 몰살당한 위기에 빠집니다. 천류영은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과 쟁자수들을 살려야 할 4가지 이유를 말하며 습격자인 아소채 채주 광혈창을 설득하여 생존하게 됩니다. 표국으로 복귀하였지만, 표행에 대한 책임과 평상시 국주 눈의 거슬렸던 천류영은 쫓겨나고, 동료들과 마지막 술자리 중 남장 상태인 검봉 독고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앞서 말한 4가지 이유 중 한 가지가 아소채주를 녹림 총채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진 독고설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천류영과 술내기를 하게 되고, 결국 정확한 이유는 듣지 못하고 둘 모두 만취하여 잠이 듭니다. 진짜 이유를 들을 수 없었던 독고설은 사기당했다 생각하며, 잠들어 있던 천류영에게 인생의 교훈 삼아 은자를 남기고 떠납니다. 뒤이어 일어난 천류영도 의미 모를 은자를 받고 고민하다 홀어머니와 아픈 동생을 생각하며 해장을 하러 갑니다. 예정된 마교의 침공으로부터 무림맹 사천지부를 지원하기 위해 가던 무림맹 무사들과 곤륜파, 독고세가 사람들은 자신들처럼 지원 가던 아미파와 무림맹 사천지부 또한 마교로부터 습격을 받아 지원을 요청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실 이는 이미 무링맹 사천지부를 접수한 천마검 백운회가 무림맹 일행을 각개격파를 위해 아미파와 사천지부로 나뉘어 지원가게 하려는 계략이었는데요. 해장가게 근처에서 무림맹 일행사이의 독고설을 발견한 천류영은 지원을 요청 온 아미파 승려이 말한 내용을 통해 첩자인 것을 눈치채고, 은자에 대한 보답으로 지원작원에서 빠지라고 합니다. 주변의 이목이 쏠리며, 결국 10가지 이유를 들며 아미파 승려가 첩자라고 설득하게 됩니다. 이후 마치 사천지부로 가는 것처럼 이목을 속인 후 아미파를 구하기 위해 가며, 이를 또 눈치챈 천마검 또한 흑랑대를 보내어 아미파를 습격한 마교인들을 지원합니다. 천류영의 안목에 무림맹 사람들은 천류영과 함께 가자고 하게 되어, 무림맹 일행을 설득하여 아미파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백운회의 전략으로 전멸한 위기에 빠져있던 아미파 일행은 구하고, 지원을 온 흑랑대과 다시 난전을 치르지만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천류영 전략으로 흑랑대주 초지명의 분전에도 마교를 끝내 무찌르게 됩니다. 그 순간, 자신의 전략이 자꾸 벗어나는 것에 찝찝함을 느낀 백운회가 천랑대를 이끌고 등장하지만, 전투 전 사천당가에 마교가 빼앗은 무림맹 사천분타를 공격하라는 전서를 보냈다는 것을 알려주며 결국 최종적으로 사천분타를 다시 정파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백운회가 돌아가며 전투는 일단락됩니다. 이렇게 일차전은 천류영의 승리로 끝나는 되는데요. 과연 빼앗긴 마교로부터 빼앗긴 사천분타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향후 천류영과 백운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으로 패왕의 별은 결국 누가 되는 걸까요? 직접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추천이유
1. 정통무협 설정과 감성
앞서 줄거리에 없었지만, 패왕의 별은 정파, 마교 뿐만 아니라 마교, 일인전승, 배교 등 기본적인 무협의 설정을 그래도 가져오고, 전반적인 전개나 구도나 읽다 보면 진한 감동을 줍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억지 감성팔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읽었습니다. 솔직히 억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같은 메마른 시대에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게 정말 굉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바른 정치와 진정한 지도자에 대해 직접 천류영과 백운회를 통해 보여주는 모습은 가슴에 울리며 진한 감동을 줄 것입니다.
2. 천류영과 백운회의 두뇌싸움
위 줄거리에는 간략하게 이야기하였지만, 천류영과 백운회의 전략싸움은 이 소설의 가장 큰 재미입니다. 요즘 무협처럼 주인공이 힘으로 뚝딱뚝딱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두 인물 사이에서 서로 전략적 싸움을 보여주는 모습은 색다른 무협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물론 이 두 인물의 유능함을 위해 상대적... 아닌 절대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이 무능하게 표현됩니다. 하지만 소설이니까요... 극대화를 위한 부분이니 넘어가주시고, 특히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전략을 짜는 모습은 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픽션이겠지만요. 어쨌든 이런 두뇌싸움은 특히 무협에서 보기 힘든 만큼 더욱 특별한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패왕의 별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완결이 진작 난 작품이라 많이들 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초중반의 같은 두뇌싸움의 묘미를 느낄 수 없지만, 대신 알고도 가슴 울리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장 30권이나 되는 장편소설이지만, 요즘 그 이상의 장편소설도 많으니 꼭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종이책으로 나와있으니, 만화카페에서 날 잡고 봐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보다 중간에 하차하신 분들도 이번 기회에 한번 다시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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