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양판, 내용은 반대. 나 혼자 소드마스터
오늘 소개드릴 소설은 무영자 작가님의 '나 혼자 소드마스터'입니다. 제목만 보시면 나 혼자 시리즈의 양판소설 같지만, 제목만 그럴 뿐 설정이나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소드마스터라는 존재가 절대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요즘에 소드마스터는 굴러가는 돌처럼 취급당하던 모습만 보다 어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소드마스터를 보아 재밌게 읽은 작품입니다. 또한, 마녀, 신, 마왕 등을 흔히 소설에 나오는 설정을 작가님 나름대로 정의하여 소설 세계관에 잘 넣어 주어 확실히 일반적인 소설이라 다르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럼 나 혼자 소드마스터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 나 혼자 소드마스터
장르 : 현대판타지
작가 : 무영자(작품 : 로드 오브 스펠, 영웅&마왕&악당 등)
출판사 : 코핀케뮤니케이션즈
평점 : 9.7/10(카카오페이지)
링크 : https://page.kakao.com/content/55526226(카카에페이지)
한 줄 개요 : 구 인류의 수호자, 현 퇴물의 막장 결혼기
추천대상 : 먼치킨물, 하렘물, 평범함이 아닌 특이한 설정을 좋아하시는 분, 야한거 좋아하시는 분
소개글
구버전
최후의 소드 마스터, 리몬 아스펠더.
평생 나라를 지키며 살아왔건만
그 보답은 쓰라린 배신이었다!
뭐? 시대가 변했어?
내가 필요 없는 퇴물?
이제 돈과 권력이 최고라고?
그 잘난 돈과 권력, 나도 얻어 주마!
인류의 수호신에서 반역자로, 놀고먹는 데릴사위에서 천재적인 예술가로, 세상의 모든 부를 거머쥔 사업가이자 성좌조차 두려워하는 절대자로!
성좌들이 지배하는 세계.
진정한 절대자가 부활한다!
현재 버전
"성좌는 계약한 인간에게 스킬을 주지."
용과 마법은 전설이 됐다.
영웅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성좌의 힘을 받은 플레이어가 지배하는 시대.
"하지만 그 힘은 과연 공짜일까?"
모든 걸 묻고 살려고 했다.
그러나 놈들은 건드려선 안 될 상대를 건드렸다!
세계를 침략한 성좌와 맞서기 위해.
인류의 숙적, 마교의 일곱 공주와 힘을 합쳐.
수백 년 동안 인류를 지켜 온 최후의 소드 마스터가, 다시 검을 든다.
줄거리
시작은 주인공인 리몬 아스펠더가 배신을 당하며 시작합니다. 인류의 수호자로서 살던 리몬은 결국 인류에게 배신당하고 리몬에게 계약을 제안한 3명의 군주급 성좌를 베어버립니다. 이 순간 성좌의 파편이 리몬에게 흡수되며 회귀를 하게 되는데요. 바로 며칠 전으로 돌아가 리몬은 배신당한 기억을 잃어버린 채 *PAB(플레이어 특수 관리국) 요원으로 활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한군주의 처남이자 고레벨 플레이어인 서용찬을 박살내고, 무한군주 이천기에게 해당 이야기가 들어갑니다. 서용찬 건으로 정직당하고 술을 마시던 중 과거 자신의 적이었던 *칠룡회의 흑룡공주 리칭위가 갑자기 나타나 청혼을 하지만 리몬은 거절합니다. 이후 이천기의 심복인 박현군의 모략으로 시작 때 나왔던 배신파트가 나옵니다. 하지만 시작과 다르게, 기억을 찾고 함정을 피해 자신의 배신한 이들을 죽이며 반역자로 수배됩니다. 유일한 팀원이자 보육원 동생들을 위해 자기를 배신한 유나경을 위해 한빛 보육원 아이들을 데리고 칠룡회 중 흑룡일족이 운영하는 리바이어던 호텔에 아이들을 맡긴 후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그 후 청와대로 쳐들어가 대통령을 생포해 인질극을 벌여, 무한군주 이천기에게 청와대로 찾아오지 않으면 대통령을 죽이겠다 협박하여, 이천기가 홀로 쳐들어와 1대 1 전투 끝에 쓸어뜨립니다. 알고 보니 자신의 배신에 관한 건은 이천기의 심복인 박현군이 한 것임을 이천기를 살려주고 리바이어던 호텔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리칭 위에게 자신을 자신이 이렇게나 인류에게 몰락했던 사실이 칠룡회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박현군에게도 찾아가 배신에 대한 혈채를 받고 그 과정에서 박현군의 성좌인 끝과 끝을 잇는 뱀을 죽이고 성좌의 파편이 흡수되며, 도입부는 끝나게 됩니다. 과연 리몬과 성좌들의 전쟁은 어떻게 될까요? 흑룡공주 이외의 다른 칠룡회와 관계, 그리고 리몬 이외의 소드마스터와 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요? 직접 보시고 알아보길 바랍니다.
*리몬은 현재 칠룡회의 계략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고, 성좌들이 나타난 철의 시대에 던전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사람들의 기억에 잊히면서, 대중에게 한물간 영웅, 플레이어보다 약하다는 인식이 만들어짐
* 소설 속에는 레벨 100을 찍은 10명의 플레이어가 있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10대 길드가 현재 세상을 지배하는 세력으로 나옴으로써 무한군주는 세상을 지배하는 절대자 중 한명.
*칠룡회는 신을 잡아먹고 세상을 지배며 일곱 용이 열었던 청동의 시대의 후예이자, 추종자들이며 일곱 용은 리몬의 스승과 사형, 리몬에게 모두 살해되어 리몬과는 숙적임.
추천이유
1. 탄탄한 세계관과 색다른 설정
나 혼자 소드마스터는 탄탄한 세계관과 색다른 설정이 있습니다. 정령의 황금시대. 신과 마법의 은의 새대. 용과 사이오닉의 청동시대. 인간과 소드마스터의 영웅의 시대. 성좌와 플레이어의 철의 시대. 시대별로 세상을 발전시킨 힘과 존재와 세력들 그리고 그 힘에 대한 일반적인 소설과 다른 설정. 여기선 정령들도 일반적인 자연의 정령이 아닌 과학기술의 집합체이며, 마법은 섭리를 속이는 힘으로 반드시 특정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 오러블레이드 대신 검의라는 소드마스터의 힘(후반부에 오러블레이드 나옴) 등 일반적인 소설과 다릅니다. 소설 속 역사도 현실과는 약간 다르게 표현하며, 역사적 인물들 또한 약간 다르게 표현되는 점들이 작가님이 이 소설에 쓰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진정한 의미의 소드마스터
작가님이 마지막에도 언급하였는데, 소설 속 엑스트라로, 늘 패배하며 일인자가 못되고 양산형이라 비웃어지면서도 판타지의 밑거름이자 기둥인 소드마스터라는 존재를 위해 이 소설을 집필하셨습니다. 그런 만큼 여타 소설과 다르게 소드마스터라는 존재는 특별합니다. 용을 무찌르고 영웅의 시대를 연 절대자로서, 불로영생의 완벽한 육체를 가졌고, 소드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검술을 절대적인 경지에 도달해 '검의'라는 자신만의 특기 혹은 필살기를 완성해야 된다는 점은 신선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언급되지만 소드마스터는 모든 것을 베는 존재이며, 의지로 모든 것을 베는 것이 선결 조건로서 사실 검의는 원하는 것 이외에 '베지 않는 것' 이라는 것이라 정의하며 생각을 한번 더 뒤집어 줍니다. 기존에 마나 혹은 내공을 수련해 일정 이상의 통칭 기를 모으면 소드마스터가 되어 오러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검술을 기본으로 하여 자신만의 검의를 깨닫고 나아가는 소드마스터라는 것은 확실히 소드마스터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며 새롭게 와닿게 해줍니다. 물론 리몬이 강해서 시원한 전개도 좋습니다.
3. 하렘, 다수의 히로인(므흣한 내용...)
이 부분은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남자인지라.... 괜찮게 보았습니다. 이 소설에서 리몬은 쓰레기라고 말하기도 부족할 정도로 히로인이 많습니다. 일단 칠룡회의 일곱 공주, 그리고 말씀드리진 않지만 추가적인 5명의 신부.... 소설 속에서도 쓰레기라고 언급됩니다. 리몬이 세상을 지배한 성좌들과 싸우다 보니 이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자신을 숙적으로 여기는 칠룡회의 공주들을 한 명씩 함락시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가는데요. 관계 묘사도 좀 나오며 상당히 므흣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반복전인 전개를 쉽게 넘어가게 해 주시도 합니다. 여성독자분들에게는 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남성독자분들은 상당히 좋아할 만합니다. 실질적으로 그래서 15세 이상 이용가이기도 하고요. 또 히로인이 많다 보니, 자신만의 히로인을 고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나 혼자 소드마스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목만 보면 완전 양산형 판타지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반대로 탄탄한 세계관과 설정들을 지닌 작품입니다. 또한, 리몬이 먼치킨으로서 답답한 부분 없이 시원하게 전개됩니다. 다만, 전투씬에서 서로 주인공측과 상대편 측에서 숨겼던 힘들을 보여주며 반복되는 전투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조금 아쉽고요. 그래도 한번 보시면 후회 안 하실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먼치킨, 하렘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봐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렘물이요.... 19세까진 아니지만 상당히 므흣합니다. 그리고 외전을 통해 리칭위의 비밀과 완결보다 더한 해피엔딩이 나오니 외전까지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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