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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소설 추천]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연재중]

by 오늘도그냥 2024. 2. 23.

서술은 아름답지만 사실은 파격적인 무협.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오늘 추천드릴 소설은 청시소 작가님의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입니다. 작가님의 문체가 굉장히 유려하여 읽다 보면 아름다운 시를 읽는 거 같은 느낌을 주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정연신은 생각보다 좋게 말해 자신감 있는 성격으로 내용은 파격적이기도 합니다. 세계관도 판타지의 설정을 무협에 잘 녹아들게 하여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그럼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표지
[출처 : 나무위키]

제목 :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장르 : 무협(퓨전무협)

작가 : 청시소

출판사 : STUDIO JHS

평점 : 9.7/10(네이버)

링크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5896155(네이버시리즈)

한 줄 개요 : 단명할 체질을 고치기 위한 천재의 무림평정기

추천대상 : 무협애독자, 흔한 설정에 지친 독자

 

소개글

 

무시무시한 재능을 지녔지만 단명할 체질. 몸을 고치고자 한다. 

 

줄거리

 주인공 *정연신은 하남성의 시골 신야현의 삼류무파 정가장의 삼남으로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났다 하여 '타다 남은 것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라는 뜻의 '연신'이라는 이름으로 아비와 가족들에게 멸시받으며 자랍니다. 삼류무파이기에 자신이 직접 만든 정가동공만을 통해 육체를 단련하며 지내는 중, 정가장 차남인 정중산을 종남파로 인도하러 온 종남파 장로 여일신을 보고 쾌검결을 스스로 깨우치고, 육체뿐만 아니라 심공으로 내공을 단련해야 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백회혈이 너무 많이 열려(상단전이 발달) 스물이 되기 전 단명할 것이라는 것을 열다섯이라는 나이에 깨닫게 됩니다. 그날 밤 *혈염교와 *패검종주가 정가장에 쳐들어 오고 혈염교 무인과 대적하며 시극경(한계를 부수어 나가는 진기운영법) 창안하며 무찌르지만, 결국 패검종주를 이겨내지 못하고 정연신의 외가 *입황마가, 그리고 정연신의 자질과 기백을 마음에 들어 한 패검종주의 결정으로 목숨을 건집니다. 이후 *입황성에 입문해 최고의 영약인 천하목의 열매를 얻고 체질을 고치고자 합니다. 입황성이 있는 양양에 도착하여 입황시에 응시하여 1차 시험인 쾌검식을 무난하게 통화하고 2차 시험인 비무에서 백기린 남궁화신을 이겨내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으며 시험을 통과합니다. 남궁화신의 검을 진기가 있는 것을 보며 자신 또한 검에 진기를 싣고, 검명을 깨달아 신검합일까지 이뤄냅니다. 동시에 정연신의 쾌검결을 통해 첫 번째 별호이자 후에 섬예무맥의 시초가 되는 '섬예'라는 별호도 얻게 됩니다. 마지막 시험으로 입황성주와의 면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과 천하목의 열매를 통해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신검단주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다집니다. 입황성 무인이 된 후 신검단 십칠대 중 마광익에 백색무사로서 배정되어 선배인 청색무사 명족 청명과의 비무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보이며, 마광익 무사로부터 인정을 받습니다. 마광익의 대주 마진으로부터 마광결도 배우고, 자신으로 인한 선배들과 창천대와 시비를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창천대 무사와 비무를 제안하고 승리하여 보다 마광익 선배들로부터 호감을 삼게 됩니다. 이후 첫 번째 임무로 혈염교와 관련된 임무를 받고 청명에게 명족 특유의 발걸음을 자신 나름대로 해석하여 배우고, 숨겨진 혈염교의 지부를 발견하여 혈염교 평교도 8명과 지부장 격의 혈사교검까지 격살하는 백색무사로서는 큰 공적을 세우게 됩니다. 다시 입황서의 복귀 후 입황성주의 호출로 외조부 마연적과 입황마가의 후계자가 된 마연적과 마주하지만, 조부와의 자신의 선을 단칼에 그으며 관계를 정리합니다. 이에 분노한 마세인이 비무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시화무극권을 창안하며 마세인을 이기고, 자신의 재능을 보고 자신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마연적에게 선을 그으며 헤어집니다. 두 번째 임무로 자소단을 잃어버린 화산파의 수색을 돕는 임무에 차출되며, 화산파의 장문제자인 유현과 만나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임무 중 패검종과 종남파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남파에 의탁 중인 자신의 조카인 정혜가 걱정되어 마진에게 종남파 단독 임무를 청합니다. 마진은 한 초식을 받는 조건으로 수락하고 그 과정에서 환익보라는 보법을 창안하며, 마진의 인정과 청명의 보증을 통해 종남산으로 떠납니다. 이후 종남산과 전쟁에 개입, 황보세가의 멸문, 청기린 남궁세진과의 비무 및 남궁세가의 몰락, 사천에서 실종된 마광익의 구출과 사천제패, 패협의 반로환동 최근에는 북벌까지 이루어내며 임시 신검단주에서 자색들로부터 인정받아내는 정연신. 과연 자신의 운명을 이겨내고 자신의 가족과 같은 입황성 무사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꼭 봐보시기 바랍니다.

 

기타 설정

*정연신은 상단전이 발달하여, 무에 대한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재능을 지녔지만 그러 인해 단명할 운명을 가짐. 상대의 기질. 무공. 언행 등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자신에게 맞는 무공을 창안하고, 상대방의 무공을 보며 상대방에게 맞는 무공을 개조할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을 가짐. 천하목의 열매를 얻기 위해 입황성의 공을 쌓아 자색이 되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자 함.

*혈염교는 사도 십삼천 중 하나의 단체로 타인의 피를 빨아 공력을 쌓는다. 머리카락이 붉게 물드는 특성이 있으며, 성취가 오를수록 오히려 흑발로 돌아옴.

*패검종. 사도 십삼천 중 하나로 패검종주는 과거 검종 구양천에게 파문당한 제자이자 대리국의 왕세자로 화산파 장문인이 율하낭랑과도 어렸을 적에 교분을 나눴지만 현재는 입황성을 멸문시키려 함.

*입황마가. 정연신의 외가이자 입황성의 2대 명문 중 하나. 과거 신검단주이자 패협 마연적이 태상가주로 있는 가문. 자신의 딸이 갑작스레 시골의 한 가문의 남자에게 반하여 결혼하다 하자 인연을 끊어 정연신과의 관계를 안 좋게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됨. 

*입황성. 시천살의 메인에서 가장 중요한 문파. 황실의 검으로서 중원의 치안을 담당하는 문파. 단일으로는 최강이지만, 중원 전역의 치안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항상 인력난과 무사들은 생명의 위협에 시갈림. 사파뿐만 아니라 정파와도 갈등을 겪음.

 

 

 

추천이유

1. 방대한 세계관 및 설정 그리고 인물들

 시천살은 일단 기본적인 세계관부터가 독특합니다. 무협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아주 잘 녹아들었는데요. 자주 언급되는 명족, 철족, 천하목, 요족 등 이는 각각 엘프, 드워프, 세계수, 오크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무공에 관해서도 일반적인 정절, 초절정, 화경이 아닌 입황성의 '백청흑자'이 네 가지 색에 빗되어 표현하며, '공월무'라는 색다른 개념을 보여주며 확실히 평범치 않은 무협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황실의 검으로 민중을 위해 치안을 담당하는 입황성이라는 단체, 그리고 사도 십삼천. 무협의 기본적인 정, 사, 마를 단순한 구도가 아닌 굉장히 방대하고 다양한 관계로 풀어주며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여 굉장히 많은 사건과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시천살은 단순한 조연캐릭터들도 나중에 다른 사건에 연계하여 등장하며 캐릭터 하나하나를 허투루 다루지 않습니다. 이러한 세계관과 설정, 그리고 인물들을 이해한다면 시천살을 아주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오만하면서 예의 바르고, 성숙하면서 어리숙한 정연신

 정연신은 굉장한 재능으로 자신의 무를 쌓아갑니다. 적에게는 오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무로 그 오만함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가족에게 받지 못한 정을 입황성에서 받고 느끼며, 입황성의 선배들에게 예의를 표하는 모습은 굉장히 미소를 자아냅니다.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들과 지내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가끔 사춘기 소년과 같은 모습을 통해 이불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연신. 입황성 무사들을 위하고 싸울 때는 정말 든든하지만 믿을만하지만 약간 부족한 모습들이 정연신이라는 캐릭터 더욱 매력적이게 해 줍니다. 

 

3. 한 편의 시 같은 작가님의 서술

 이 소설이 가장 특별한 건 작가님이 서술하는 표현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보면 한 편의 시를 읽는 거와 같이 무공이나 그와 관련된 깨달음과 풀이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특히 호신강기인 진여휘성천, 그리고 무형검인 별밤. 인물들과의 서사와 그로 완성된 무공명은 정말 너무 잘 어울리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작가님의 표현력이 이 작품을 읽는데 더움 감동과 재미를 줍니다

 

 시한부 천재가 남아남는 법, 시천살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제대로 헀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천살 표현하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하네요. 위의 줄거리는 1-25화의 1권 정도의 내용입니다. 1권정도의 내용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사건과 스피디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675화인 현재는 정말 굉장히 많은 사건과 많은 인물들의 죽음. 등장이 있습니다. 저의 부족한 표현력을 보고 마음 접지 마시고 작가님의 시 같은 아름다운 표현들과 입황마가의 핏줄답게 파격적인 정연신을 꼭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읽은 무협 중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부족하게 소개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꼭꼭 봐보시기 바랍니다.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무시무시한 재능을 지녔지만 단명할 체질. 몸을 고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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